
2020년 3월 19일(한국시간)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그럼 지금부터 한미 통화스와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통화스와프(Currency swaps)' 뜻
통화를 교환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면,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 '통화스와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0/03/21 - [돈에 관한 상식] - [금융 경제 상식] '통화스와프'란? (뜻/목적/효과/현황)
2.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배경
코로나19 사태가 촉발시킨 글로벌 경제 침체 위기가 국내의 달러화 수급불균형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185.7원(20년 3월 19일 기준)까지 급상승 하였다.
이에 한미 양국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외환시장의 위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였다.
3.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세부 내용
- 규모 : 600억달러
- 기간 : 2020년 3월 19일 ~ 2020년 9월 19일 (6개월간)
참고로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
4.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고조되자
한미 양국은 3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었다.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 조치는 국내 달러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온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는 효과를 얻었다.
그런데 2020년에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는 600억달러 규모(2008년에 두배)라,
국내 외환시장 안정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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