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롤오버 비용' 뜻
우선 '롤오버(Roll-over) 비용'은 선물투자에 사용되는 용어이다.
선물은 투자 시 매월 만기가 정해져 있다.
때문에 이번달에 선물에 투자한 후에 다음달 까지 투자를 이어가고 싶으면,
이번달꺼는 만료가 되어 없으지므로 다음달에 새로운 선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이때, 이번달 선물(최근원물) 대비 다음달 선물(차근원물)의 가격이 높게 측정된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 그 차이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를 '롤오버 비용'이라고 한다.
2. '롤오버 비용'은 얼마큼 발생할까?
롤오버 비용은 매월 정확하게 정해진게 아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이번달 선물(최근원물)과 다음달 선물(차근원물)의 가격의 차이가
투자자가 부담해야할 롤오버 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유 ETF/ETN으로 설명해보자.
최근 유가 급락에 따라 '최근원물'과 '차근원물' 사이 가격차이가 10% 이상으로 급등했다.
(유가 급락 시 향후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져 차근원물이 비싸게 형성된다.)
만약 투자자의 투자기간동안 원유선물이 15% 올랐다고 가정하면,
실제 투자자의 롤오버 비용은 10%이고 실제 수익은 5%가 되는 것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2008년 12월부터 2010년 말까지 원유선물가격이 85%(49$ → 91$)나 상승했지만,
원유 ETF의 수익은 32%로 원유 선물의 실제 상승폭과 차이가 났었다.
하지만 위의 예시들은 유가가 급락하면서 생긴 이례적인 현상이기에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며,
2000년 이후 원유선물의 월별 평균 롤오버 비용은 약 0.5% 수준이다.
3. '롤오버 비용'관련 주의 사항
최근처럼 유가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롤오버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물론, 단기 투자는 유가의 저점과 고점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되야 한다.)
만약 장기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라면,
유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에너지 섹터 주식이나 ETF을 투자하는게 대안이 될 것이다.
원유 ETF 대비하여 유가 상승 시 수익율은 낮을수 있으나,
저유가가 장기간 지속된 후 유가 반등 시 롤오버 비용 없이 유가 상승에 동참할 수 있다.
이 내용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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