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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한 상식

[금융 경제 상식] '통화스와프'란? (뜻/목적/효과/현황)

 

1. 통화스와프(Currency swap) 뜻

통화를 교환하다는 뜻으로, 국가간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양국은 필요할 때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면,

한국이 달러가 필요할 때 1달러를 1,200원에 빌렸다가,

만기일에 1달러를 갚고 빌렸을 때와 똑같은 환율로 다시 12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2. 통화스와프 목적 및 효과

통화스와프 체결국 간에는 어느 한쪽에 외환위기가 발생하면,

상대국이 외화를 즉각 유통해줌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환시세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변제할 때는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을 적용함으로써 시세변동의 위험도 없으며,

 IMF로부터 돈을 빌릴 경우에는 통제와 간섭이 따라 경제주권과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지만,

통화스와프는 이를 피해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

국내은행에 달러화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자금경색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고,

외환시장의 달러화 경색도 점진적으로 완화돼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외환보유액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어 국내 외환자금이 불안해질 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와의 통화스와프를 통하여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때 공급받은 통화스와프 자금은 외환보유액에 계산되지 않으므로,

외환보유액을 축내지 않으면서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3. 통화스와프 체결 현황 

한국은행은 2020년 3월 기준 총 1,932억 달러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구분 국가 규모 (달러화 기준) 만기
양자간 통화스와프 미국 600억 달러 2020년 9월 19일
중국 560억 달러 2020년 10월 10일
스위스 106억 달러 2021년 3월 1일
인도네시아 100억 달러 2023년 3월 5일
호주 81억 달러 2023년 2월 5일
UAE 54억 달러 2022년 4월 12일
말레이시아 47억 달러 2023년 2월 2일
캐나다 사전한도 없음 상설계약
다자간 통화스와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384억 달러 없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