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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한 토픽

2020년 중국 디지털화폐 'DCEP' 발행 이유 분석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화폐인 'DCEP'를 2020년에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 지금부터 'DCEP'가 무엇이고 중국의 중앙은행이 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려고 하는지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페 'DECP'란?

DECP(Digital Cerrency Eletoric Payment)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를 의미한다.

 

DECP와 위안화는 1:1로 환전이 가능하다.

 

DECP는 기존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만,

개발 및 운용 주체가 중국의 중앙은행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일일 대량의 거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은 비토코인은 초당 약 7~8 트랜잭션만 처리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초당 10~20 건만 처리할 수 있어 일일 대량 거래가 불가능한 한계가 있다.

 

2. 중국 중앙은행이 DECP를 개발한 이유

1) 중국 화폐 위안화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중국은 G2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화폐인 위안화의 전세계 결제비중은 1.95%에 불과하다.

 

중국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도전하기 위해서,

DCEP의 발행을 통해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가 되길 바라고 있다.

 

편리하고 쉬운 디지털화폐는 전세계 순환에 유리하기에

당연히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중국은 앞으로 일대일로 국가와의 교역,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의 결제에서

DCEP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 디저털경제 패권 경쟁

중국은 국가주도로 4차산업을 육성하고 있기에

디지털 금융, 결제 등에 관해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중국은 이미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을 통해 디지털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DCEP가 발행되면 기존 중국의 금융 및 산업 인프라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결제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3) 중국 자금의 관리 용이

DCEP는 중국 중앙은행 주도로 개발되기 때문에 자금 흐름 추적이 가능하다.

 

기존 지폐는 익명성으로 인해 악용될 소지가 있지만,

DCEP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특정 익명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필요시 신원 추적이 가능하여,

해외 유출입 관리, 자금세탁방지, 탈세 적발 등의 자금관리가 가능하다.

 

3. DECP 4개 도시 시범 사업 시행

중국은 2020년 4월 15일 쑤저우, 슝안, 청도 ,선전 4개 도시에

DECP 유통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겠다 발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이 중국 정부가 꿈꾸는 청사진의 성패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끝.